1월 9일 국내 증시는?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관련주

 

 1월 9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6573억 원, 기관이 7419억 원을 매수하고, 기관은 1조 3952억 원을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 281억 원, 기관이 41억 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76억 원을 매도했습니다. 미국의 임금 상승률 둔화 소식에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는 2300선, 코스닥은 700선을 회복하였습니다. 시가총액 대형주 상승이 두드려졌고,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 열리며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이 개최합니다.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50여 개국 15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21년부터 비대면으로 열리다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대면 행사로 진행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등 국내 기업 3곳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합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압타바이오는 오늘 미국에서 조영제 유방 급성신장손상 치료제의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는 공시를 내고 시간외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압타바이오는 해외 기업 및 투자자들과 다수의 일대일 미팅을 진행해 현재 집중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임상 내용 공유 및 기술수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의 임상 소식이나 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샤페론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자사의 핵심 기술과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2상 결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임상 2상 시험을 끝낸 2종의 치료제뿐만 아니라, 미래성장동력으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파필릭시맙(Papiliximab)’과 차세대 염증복합체 억제제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넥신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암 치료 DNA백신 GX-188E(성분명 티발리모진 테라플라스미드)와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임상 2상 결과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다양한 미팅을 통해 공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임상이 총 65명의 HPV-16 또는 HPV-18 양성인 재발성/전이성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GX-188E와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고, 이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이며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다국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한미약품, LG화학,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JW중외제약, HK이노엔, 동아에스티,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기술 협력을 논의합니다. 메드팩토, 파멥신, 네오이뮨텍, 엔케이맥스, 큐라클, 차바이오텍, 신테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 등도 투자사와 일대일 미팅을 통해 기술을 알릴 전망입니다.

 

1월 9일 상한가 종목

 레카네맙은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함께 개발한 신약입니다. 레카네맙이 FDA '가속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되면서 치매 관련주의 상승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가속 승인은 위험한 질병 치료를 위해 임상 2·3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레카네맙의 약값은 연간 2만 6500달러(약 3400만 원) 수준으로 에자이 측은 미국에 이어 중국·유럽·일본 등에도 곧바로 품목 허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치매 관련주인 메디프론이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MDS테크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오늘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기준가 1,770원으로 바로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무상증자 권리락일엔 시초가가 인위적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생겨서 매수세가 몰리기도 합니다. 3주 무상증자를 결정했고,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1월 26일입니다. 또한 자회사 MDS인텔리전스가 IPO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MDS인텔리전스는 직접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네오아이디엠'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수출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머릿지는 재생타이어 제조 및 신생타이어 유통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의류 소매 사업부문, 카나비스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대마 관련주와 타이어 관련주에도 포함이 됩니다. 미국 각 주의 의류 매장에서 'Papaya' 브랜드 등의 의류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의류의 미국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스팩은 비상장 기업을 인수할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입니다. 상장 후 3년 내 합병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인수합병을 다시 추진할 것이란 전망으로 삼성스팩6호가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삼성머스트스팩5호도 장중 25.55%까지 상승, 삼성스팩4호 장중 23.71%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1월 9일 시간외 원전 관련주

 한국수력원자력이 2000MW 규모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우간다와의 원전 협력을 모색한다는 보도에 시간외 원전 관련주들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한신기계가 시간외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보성파워텍, 에너토크, 지투파워 등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1월 10~15일 우간다 수도 캄팔라 등을 방문해 우간다의 신규원전 사업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한수원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우간다는 한수원 측에 원전 예정 부지를 살펴보고 한국과의 협력이 가능한지를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간다는 현재 신규원전 도입을 위해 한수원에 앞서 미국·중국·러시아 등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서 한국의 우간다 원전 사업 수주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일정과 참가 기업을 살펴보았으며, 한수원의 우간다 방문예정 내용도 알아보았습니다. 끝.